비타민 E는 4가지 형태의 토코페롤(α-, β-, γ-, and δ-tocopherol) 과 4가지 형태의 토코트리에놀(α-, β-, γ-, and δ-tocotrienol)을 통칭해서 일컫는 말이다. 비타민 E 구조가 중요한 이유는 체내에서 사용하는 비타민 E는 대부분 α-tocopherol이기 때문이다 .
비타민 E의 구조는 아래와 같다 (그림 6-1)
#1. 체내에서 사용되는 토코페롤의 대부분은 α-tocopherol 이다
비타민 E는 간에서 α-tocopherol의 수송단백질인 α-tocopherol transfer protein (α-TTP)과 결합된 후 지단백(lipoprotein)에 의해 간에서 조직으로 이송된다. α-tocopherol을 제외한 다른 형태의 비타민 E는 α-TTP대한 친화력이 낮아 체내에서 α-tocopherol로의 전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비타민E 여러가지 형태의 α –TTP에 대한 친화도(RRR- α -tocopherol과의 친화도를 비교했을 때)는 아래와 같다
RRR- α -tocopherol = 100 퍼센트;
RRR- β -tocopherol = 38 퍼센트;
RRR- γ-tocopherol = 9 퍼센트;
RRR- δ -tocopherol = 2 퍼센트;
α –tocopheryl acetate = 2 퍼센트;
α -tocopheryl quinone = 2 퍼센트;
SRR- α -tocopherol = 11 퍼센트;
α -tocotrienol = 12 퍼센트;
Trolox = 9 퍼센트 이다
토코페롤과 토코트리에놀의 상대적 활성은 아래 표1과 같다.
α-tocopherol을 100이라고 하고 각 토코페롤 및 토코트리에놀의 상대적 활성율을 비교한 것이다. 연구결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위에서 설명한 α –TTP에 대한 친화도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다.
#2. 천연토코페롤, 합성토코페롤, 비타민 E 보충제의 차이점은 ?
1) 천연토코페롤 :
식물유래 천연 토코페롤은 α-tocopherol로 아래 그림(그림 6-2)의 RRR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예전에 d- α-tocopherol 이라 했었음 )
2) 합성토코페롤 :
화학적으로 합성되는 토코페롤은 all-rac-α-tocopherol (all-racemic-α-tocopherol; 예전에 dl-α-tocopherol 이라 했었음)이라고 하고, 아래 그림의 8가지 α-tocopherol 형태의 혼합물이다.
합성 토코페롤은 비타민 보충제, 비타민 E 강화 식품에 주로 함유되어 있다.
3) 비타민 E 보충제 :
비타민 E 보충제는
천연의 RRR형태 또는
all-rac-α-tocopherol의 에스테르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에스테르 형태로 만들면 산화를 방지하여 보존기간을 길게 할 수 있다.
건강한 성인에서는 에스테르 형태(예를들면 α -tocopheryl acetate or α -tocopheryl succinate)의 토코페롤은 가수분해되어 α-tocopherol로 손쉽게 체내에 흡수된다.
위 그림에서 빨간색 원은 콜레스테롤 형태의 차이점을 구분하기위해 표시한 것으로 각각 토코페롤 구조에서 빨간원에 해당하는 부분이 모두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3. 비타민 E는 어떤 역할을 하나?
체내에서 α-tocopherol은 지용성의 항산화제로 작용한다.
세포막 구성성분중 지질은 활성산소에 의해 쉽게 손상된다. α-tocopherol은 활성산소를 차단하여 연쇄적인 지질의 산화과정을 막는 역할을 한다.
또한 α-tocopherol은 LDL(low-density lipoproteins)의 산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산화된 LDL은 심혈관질환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α-tocopherol과 다른 형태의 비타민E, 예를 들면 γ-tocopherol 이나 tocotrienol 등도 항산화제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인체내에서 α-tocopherol을 제외한 다른 형태의 비타민E는 쉽게 대사되어 소실된다.
사람들이 섭취하는 음식물에 함유된 토코페롤의 대부분을 γ-tocopherol 이 차지하지만, α-tocopherol에 비해서 조직이나 혈중의 농도가 매우 낮고, 소변으로 배출이 많이 된다는 것은 체내에서 사용되는 양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질병과 식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면역기능에 좋은 아연(Zn) 함량이 높은 식품 9종류 (0) | 2021.08.06 |
---|---|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먹지 말아야 하는 식품은? (0) | 2021.08.04 |
통풍이 있으면 생활습관을 바꿔야 된다. (0) | 2021.08.03 |
통풍환자가 먹으면 안되는 식품군 9종류 (0) | 2021.08.02 |
오메가3 고함량식품 (0) | 2021.07.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