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에 도움되는 영양소 첫번째 - 비타민, 미네랄
심혈관 질환은 심장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있는 주요한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상태를 나타내는 일반적인 용어이다. 이러한 심혈관 질환에 해당되는 질환은 협심증, 부정맥, 관상동맥 심장질환, 심부전, 뇌졸중 등이 있다.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질환 및 사망의 주요한 원인으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대부분의 행동과 위험요인은 그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그 중 하나는 영양요법이다.
또한 질병발생 초기에 영양요법을 사용하면 심장마비,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더 심한 상태의 심혈관질환으로의 진행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각 질환별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 | |
질환 | 영양소 |
협심증 | 코엔자임Q10, L-카르니틴 |
부정맥 | 오메가3 |
관상동맥 심장질환 | 비타민C, 마그네슘, 오메가3, 플라보노이드, 식물성 스테롤 |
심부전 | 티아민, 비타민D, 코엔자임Q10, L-카르니틴 |
뇌졸중 | 엽산, 비타민C, 칼륨 |
#1. 티아민 과 심부전
티아민은 음식물을 이용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데 도움을 주며, 포도당과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를 돕는 기능을 하는 비타민이다.
이 티아민이 심하게 결핍되면, 심장의 기능이 손상되어 심박수 증가, 심장비대, 심각한 부종,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며, 궁극적으로 울혈성 심부전이 유발될 수 있다.
비록 심한 티아민 결핍으로 인한 심장 증상은 드물지만, 다른 요인으로 인한 울혈성 심부전은 특히 노인에서 흔하다. 또한 울혈성 환자의 경우, 젊은 사람에 비하여 노인에서 티아민 결핍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
울혈성 심부전의 치료에 사용되는 이뇨제, 특히 ‘Furosemide'는 티아민의 배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티아민 결핍을 유발 할 수 있다.
실제 한 연구에서는 이뇨제인 furosemide를 하루 80mg 이상 사용한 사람 중 98%에서 심한 티아민 결핍이 나타났다.
반대로 Furosemide를 적어도 3개월 동안 하루 80mg을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티아민의 효능을 평가한 시험에서, 6주 동안 하루 200mg의 티아민 보충으로 환자들의 심장기능[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LVEF)으로 평가]이 22% 개선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울혈성 심부전 환자에서 심장기능 유지에 티아민 보충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결론이 지어지지 않았다.
#2. 엽산과 뇌졸중
엽산은 DNA 합성과 새로운 세포를 형성하는데 필요한 비타민이다. 또한 엽산은 비타민B12, 비타민B6와 함께 체내 호모시스테인의 정상적인 농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혈액 내 호모시스테인의 상승은 뇌졸중의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뇌졸중 예방에 대한 엽산과 호모시스테인을 조절하는 비타민B들의 효능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있다.
실제 엽산이 풍부한 식단의 섭취는 관상동맥질환, 심장마비,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감소와 관련되어 있다. 엽산을 비롯한 호모시스테인을 조절하는 비타민B(비타민B12, 비타민B6) 보충제의 복용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확실히 감소시킬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들은 특히 뇌졸중의 1차 예방에서 가장 강력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북미지역에서는 식품에 의무적으로 엽산을 강화하도록 한 이후 뇌졸중 관련 사망률이 감소하기도 했다.
#3. 비타민C와 관상동맥 심장질환, 뇌졸중
비타민C는 체내 산화적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종을 처리하는 역할을 하며, 다른 항산화제를 재활용하고, 면역세포의 기능적 활성을 증가시키는 비타민이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는 콜라겐과 L-카르니틴, 몇몇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을 돕는다. 특히 산화스트레스는 관상동맥 심장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상태인 내피세포 기능부전과 죽상동맥경화증의 발병에 원인이 되는 사건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항산화제인 비타민C는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대부분의 연구들은 비타민C 섭취량이 증가 할수록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내며,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를 하루 400mg이상 복용해야 한다.
여러 연구들에서 체내 비타민C의 농도가 높을수록 뇌졸중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하지만 비타민C의 혈중농도는 과일과 채소의 섭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과일과 채소 내에 존재하고 있는 다른 영양소와 비타민C 단독의 효과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
전반적으로 자료들은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에 있어서는 비타민C 보충제 단독의 섭취보다는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이의 섭취가 중요함을 나타내고 있다.
#4. 마그네슘과 관상동맥 심장질환
마그네슘은 골격 구조의 성분이며, 에너지, DNA, 단백질의 합성에 관여하는 수백가지 효소반응을 돕고, 적절한 신경전도와 근육수축에 필요한 필수 미네랄이다.
고혈압은 죽상동맥경화증과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발병의 주요한 위험 요인이며, 마그네슘의 많은 섭취량은 혈압의 감소와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몇몇 대규모, 관찰연구에서 마그네슘의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그네슘의 식이 섭취량이 하루 200mg씩 증가할수록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위험이 22%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마그네슘의 섭취는 관상동맥 심장질환뿐만 아니라 다른 심혈관질환과도 관련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연구에서 마그네슘 섭취량이 더 많은 사람은 뇌졸중의 위험이 8-1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75,000명이 포함된 다른 연구에서 뇌졸중, 비치명적 심근경색,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위험을 포함한 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은 마그네슘 섭취량이 더 많은 사람에서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5. 칼륨과 고혈압, 뇌졸중
칼륨은 액체와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데 돕는 역할을 하며,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 미네랄이다. 또한 칼륨은 적절한 신경전도와 근육 수축에 필요하다. 따라서 체내 칼륨이 심하게 부족하거나 칼륨이 많을 때, 치명적일 수 있는 부정맥이 발생 할 수 있다. 또한 체내 칼륨의 상태는 뇌졸중과도 관련될 수 있다.
고혈압은 뇌졸중의 주요한 위험 요인이며, 칼륨은 건강한 사람에서 혈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몇몇 대규모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칼륨의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뇌졸중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자료들은 칼륨의 식이섭취로 인한 뇌졸중의 위험 감소 효과는 고혈압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칼륨의 섭취가 적은 사람의 경우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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