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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영양제

간 질환(liver disease) 환자에게 부족한 미네랄3가지

by ViMilNutra 2021. 7. 12.

간 질환(liver disease) 환자에게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 3가지

 

#1. 아연

 

아연은 정상적인 세포 성장, 발달 및 분화에 필요한 필수 미량 원소이다. DNA 합성, RNA 전사, 세포 분열 및 활성화에 관여한다.

알코올성 간질환(alcoholic liver disease, ALD), 바이러스성 간질환과 같은 다양한 간 질환 환자에서 아연의 결핍은 흔하게 나타난다.

특히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의 경우,

아연이 포함된 음식물의 섭취감소,

소변중으로의 배설 증가,

장 흡수 감소 등으로 인해 아연결핍의 위험이 증가한다.

 

아연이 결핍되면

피부병변,

상처치유 저하,

면역상태 및 기분의 변화 등 다양한 징후가 나타날 수 있으며,

야맹증,

식욕부진,

설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아연은 장내 장벽기능의 안정화, 간손상을 일으키는 내독소의 혈액내 이동(내독소혈증) 감소, 간손상을 유발하는 산화스트레스의 감소, 염증을 유발하는 면역물질(cytokine)의 생성 감소, 간세포 사멸을 감소시키는 등 여러 과정을 통해 간질환을 방지하거나 약화시킬 수 있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Zn/EtOH 투여군에서 EtOH 투여군에 비해 ROS(활성산소종)의 발생 및 축적이 감소하였다. 이는 간손상을 유발하는 산화스트레스가 아연 병용투여에 의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아연은 간경변에도 유익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간질환 환자에서 아연을 보충해주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간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아연의 용량은 아연으로서 50mg을 사용하고, 오심(nausea)과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식사와 함께 투여한다.

Zn/EtOH투여군에서 ROS가 에탄올투여군에 비해 감소하였다. Cont : 대조군, EtOH : 에탄올투여군, Zn : 아연 투여군, Zn/EtOH : 에탄올+Zn 투여군 ,ROS :reactive oxygen species, 출처;Zhou Z, Wang L, Song Z, Saari JT, McClain CJ, Kang YJ. Zinc supplementation prevents alcoholic liver injury in mice through attenuation of oxidative stress. Am J Pathol 2005; 166(6): 1681-90

 

#2. 마그네슘

 

마그네슘 결핍은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만성적으로 음주를 하는 알코올 중독자에게 흔히 나타난다.

알코올 중독자의 경우

마그네슘의 섭취량 감소,

신장을 통한 마그네슘의 소실 증가,

위장관 문제 등으로 인해 마그네슘이 결핍되기 쉬우며, 알코올 중독자의 30-60%가 마그네슘이 결핍되어 있다.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칼슘의 섭취가 적절함에도 불구하고 혈액내 칼슘의 농도가 감소하며,

흔히 눈주위가 떨리는 신경근 과민반응을 비롯하여 진전, 근 경련, 경직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마그네슘의 결핍은 말초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어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에서 흔히 나타난다. 실제로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마그네슘의 복용은 말초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3. 셀레늄

 

셀레늄이 포함된 단백질은 대부분 간에서 합성되어 분비되기 때문에, 간은 셀레늄의 대사와 항상성유지에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간 질환은 셀레늄의 체내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간경변으로 사망한 환자의 부검을 통한 연구 결과, 건강한 사람보다 간경변환자에서 간 조직의 셀레늄 함량이 현저히 낮았고, C형 간염 및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결과에서는 혈액과 간내 셀레늄의 농도가 감소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레늄은 체내 수많은 효소, 특히 체내 항산화 방어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글루타티온 과산화효소’의 구성성분이다.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균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 산소종 (Reactive oxygen species, ROS)'은 간과 같은 조직에 산화적 손상을 일으킨다.

따라서 우리의 세포는 이 물질이 세포를 손상시킬 수 없도록, 이 물질을 제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호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셀레늄을 포함하고 있는 ’글루타치온 과산화효소(Glutathione Peroxidase)‘이다.

 

따라서 셀레늄이 부족하면 산화적 손상을 방지하는 기능이 떨어져 간 질환의 발병에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동물연구에서 셀레늄의 결핍은 간 괴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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